콜덕 부화하기

 평소에는 애완동물 생각이 1도 없던 나였는데, 우연찮게 콜덕을 알게 되면서 고민이 시작되었다. 내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려운데, 2주 고민하다가 결심하고 부화기부터 주문해버렸다. 

이 글은 콜덕을 부화해서 만나기 까지 과정을 정리하려 한다. 

callduck


콜덕 부화기 준비하기

콜덕 부화기는 쿠팡, 테무, 알리, 네이버 등 쇼핑몰에서 검색해서 얼마든지 고를 수 있다. 

부화기는 온도, 습도, 회전이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나의 선택은 자동 회전, 온도 조절, 수분 공급이 가능하면서 알 갯수도 적당히 많은 12개 짜리로 부화기를 골랐다. 테무에서 알맞게 산것 같다. 



콜덕 종란 구하기

콜덕 종란을 정식으로 판매?하는 공식적인 업체는 없는 듯하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카페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콜덕 종란을 거래하게 된다. 

일반적인 시세는 1구에 5만원, 콜덕 성체는 1마리당 대략 20만원선.
하지만 검색해보니 콜덕이 알을 낳기 시작하는 봄 (3~4월?) 에는 판매가 좀 늘어나면서 시세도 조금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도 4월초에 4개의 종란을 입양했는데 시세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배송 방식은 직거래와 택배거래 둘 다 가능한데, 택배 배송으로 혹시 알이 깨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될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택배로 받아오니 전문적인 알 포장 상태로 배송되면서 문제 없이 도착했다. 

이제 알도 도착했으니,, 와우 이제 부화를 시켜볼까 +_+



콜덕 부화하기

콜덕 부화기와 종란이 모두 준비되었으니 이제 부화를 시작해보자!

콜덕, 즉 오리의 부화기간은 28일이라고 한다. 닭은 21일은데 일주일정도 더 길다는 점.
부화를 시작하는 시점으로 약 일주일 간격으로 시간을 스케쥴을 짜본다. 

콜덕 부화일정

검란을 너무 자주하면 껍질 안의 껍질?이 두꺼워지고 질겨진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새끼 오리가 껍질을 뚫고 나오기 힘들다고 한다. 따라서 너무 자주 열어보지 말아야 함!
그래서 대락 1주일에 한 번으로 정해놨고 위 일정에 따라 확인해볼 예정이다. 


입란

부화기에 4개의 종란을 넣어둔다.
온도는 섭씨 37.5도로 맞추고 온도 유지를 위해 스티로폼을 쌓아두었다. 

콜덕 부화기콜덕 부화기

신기하게도 알 2개는 푸른색, 2개는 흰색이다. 이름을 지어줄까,, 잠시 생각했었지만,,
운명이 어찌될지 모르니 작명은 생략했다.
부디 네 마리가 무사히 다 태어나서 이름을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다면 이름은 뭐라고 하지? 매란국죽, 갑을병정? ㅎ;;;;;


1차 - 알검사

두근 두근,, 알검사 시작. 
알검사는 깜깜한 곳에서 핸드폰 손전등으로 검사할 수 있다고 한다. 검사 결과는?

<1번 알>
 핏줄, 혈관 같은 것이 보인다. 우와..
이렇게 혈관이 보이는 것은 수정이 잘 된 것.  첫번째 아이는 일단 성공! 기분이 좋다. 
1번종란



<2번 알>
이 아이도 일단 수정이 잘 된것 같다.  끝까지 잘 버텨다오~
2번종란



<3번 알>
이 알은 흰색 알이어서 그런지 빛깔이 좀 다르다.  이알은 정말 두둥실 보름달 같은 느낌!
그런데 혈관이 보일듯 말듯.. 헷갈린다.. 부디,

3번종란



<4번 알>
이 알은 정말 애매하다. 수정이 안된것 같은데..흠..   일단 두고보자.

4번종란



두근두근 1차 검사 완료.. 일단 두개는 괜찮은데,,, 부디 건승을 빈다. 
아이들아 힘내라 @@. 
일 주일 후에 만나자!



2차 - 난자 검사

2주째 다시 알검사를 해보았다.  4개중 2개는 혈관이 있고 자라고 있는 것 같은데, 2개는 아닌것 같다..
다음주를 관찰해보자


<부화된것으로 보이는 애들>

<애매한 애들>




3차 난자 검사

알 검사 3주차. 확실히 두 놈은 안녕~ 인듯하다. 
둥둥 무언가 흘러다니는 것이,, 노른자가 아닐까 싶다. 살짝 움직여보니 흔들흔들,,  위에 "애매한 것들" 표시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머지 2개는 안에 무언가 꽉 차있어서 그런지 빛을 통과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아기 오리이기를.. 아멘.. 

  


다음주면 28일이 된다. 과연 잘 태어날 수 있을까?
조카들과 오리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 지, 거의 1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었다.
덕구,  콜라와 사이다,  팥붕&슈븅(팥붕어빵,슈크림 붕어빵), 4월&5월 등등등..ㅎㅎㅎ

다음주까지 건강하게~ 아자 :D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육추기가 필요한 이유

오리의 부화 과정: 알에서 병아리까지, 생명의 탄생 여정

부화기 종류와 특징, 그리고 구매 시 주의사항